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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타이어 Life Story/ABC타이어 카드뉴스

"중국차인데 묘하게 끌리네" 요즘 지커가 주목받는 이유

by ABC타이어 2025. 12. 24.

이미지 출처 : 지커 코리아 https://www.zeekrlife.com/ko-kr/

 

최근 자동차 유튜브 채널들을 보면 흥미로운 변화가 감지됩니다. 그동안 중국차에 비교적 보수적이던 국내 자동차 유튜버들이 지커(ZEEKR)에 대해서는 평가 수위를 한 단계 높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생각보다 잘 만들었다", "이 정도면 프리미엄 전기차로 봐야 한다", "중국차라는 선입견을 빼고 봐야 한다"는 반응이 적지 않습니다. 단순한 화제성이나 가성비 평가가 아니라, 주행 질감·플랫폼·완성도를 기준으로 한 냉정한 판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중국차는 못 믿겠다'는 오래된 인식을 지커가 과연 깰 수 있을지 ABC타이어에서 살펴봤습니다.

 

이미지 출처 : 지커 코리아 https://www.zeekrlife.com/ko-kr/

 

 

# 지리차의 프리미엄 EV 실험 통했다

지커는 단순한 중국 신생 전기차 브랜드로 보기 어렵습니다. 지커의 정체성은 지리자동차 그룹의 프리미엄 전기차 전담 브랜드에 가깝습니다. 지리는 볼보, 폴스타, 로터스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설계와 안전, 플랫폼 경쟁력을 꾸준히 축적해 왔습니다.

지커는 이 자산을 바탕으로 내연기관을 거치지 않고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출발했습니다. 800V 아키텍처, 고성능 전기 모터 세팅, OTA 중심의 소프트웨어 구조 등 기술적 방향성도 비교적 분명합니다. '중국차라서 싸다'는 메시지보다 '전기차로서 완성도가 있다'는 평가를 먼저 얻겠다는 전략으로 읽힙니다.

디자인과 실내 완성도 역시 기존 중국차 이미지와는 결이 다릅니다. 외관은 유럽 감성이 강하고, 실내 마감과 UI는 프리미엄 전기차 기준에 맞춰 정리돼 있습니다. 자동차 유튜버들이 "영상으로 봐도 마감이 드러난다"라고 평가하는 지점도 바로 이 대목입니다. 한국 소비자들이 특히 민감해하는 이른바 '싼 티'가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은 지커의 출발선에서의 강점입니다.

 

이미지 출처 : 지커 코리아 https://www.zeekrlife.com/ko-kr/

 

# 한국 진출 유력 모델은?

지커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한국 시장 진출 가능성이 모델 단위로 비교적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막연한 계획이 아니라, 실제 판매 가능성이 언급되는 차종이 정리돼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모델은 지커 7X입니다. 중형 전기 SUV인 7X는 국내 전기차 시장의 핵심 수요와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차급은 테슬라 모델Y나 현대차 전기 SUV 라인업과 직접 경쟁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유튜버들 사이에서도 "한국에 들어온다면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라는 평가가 나오는 모델입니다. 초기 전시장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책임질 전략형 모델로 손꼽힙니다.

뒤를 이을 가능성이 있는 모델은 지커 001입니다. 지커의 글로벌 주력 모델이자 브랜드 이미지를 대표하는 차종으로, 대형 전기 해치백 또는 슈팅브레이크 형태를 띱니다. 주행거리와 성능, 공간 활용성에서 플래그십 역할을 맡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흔치 않은 차체 형태 덕분에 차별화 카드로 활용될 여지도 있습니다.

반면 지커 X, 지커 009, 지커 007 등 다른 라인업은 아직 한국 도입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확인된 정보가 없습니다. 소형 SUV나 대형 MPV는 인증 부담과 수요 구조를 고려하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로서는 7X가 선봉에 서고, 001이 뒤를 잇는 구도가 가장 현실적인 시나리오로 보입니다.

 

이미지 출처 : 지커 코리아 https://www.zeekrlife.com/ko-kr/

 

# 넘어야 할 산은 있다

지커가 주목받는 이유는 '중국차의 예외'라서라기보다, 평가 기준 자체를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이나 국적이 아니라 플랫폼, 주행 질감, 완성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유튜버들이 지커를 두고 "중국차치고는"이라는 단서를 점점 덜 붙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물론 넘어야 할 과제는 분명합니다. A/S 네트워크, 잔존가치, 장기적인 신뢰도는 차량 성능만으로 해결되기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지커는 "중국차라서 불안하다"는 질문에 대해 "그래서 무엇이 다른가"라는 답을 제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입니다.

결국 지커는 한국 시장에서 중국차의 이미지를 시험하는 첫 실전 사례에 가깝습니다. 성공 여부와 별개로, 하나의 변화는 분명합니다. 이제 중국차를 바라보는 논의의 출발점이 '불신'이 아니라 '검증'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 ABC타이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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