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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지붕에 짐을 실을 때 주의해야 할 3가지

by ABC타이어 2025. 4. 2.

 

자동차 여행이나 캠핑이 대중적인 여가 활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차량의 한정된 트렁크 공간만으로는 모든 짐을 수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럴 때 유용하게 활용되는 것이 바로 자동차 지붕인데요. 루프 박스, 루프 캐리어, 루프백 등 다양한 지붕 적재 도구들이 등장하면서 여행객들은 비교적 간편하게 추가 짐을 실을 수 있게 되었지만, 자동차 지붕에 짐을 싣는 일은 단순한 적재를 넘어선 '기술'이 필요합니다. 무게, 안전, 법규, 운전 습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도로 위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동차 지붕 적재 시 반드시 유의해야 할 세 가지 주요 포인트를 중심으로 안전한 짐 싣기 방법을 ABC타이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1. 차량의 최대 적재 하중과 무게 배분을 정확히 파악할 것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차량의 최대 적재 하중입니다. 대부분의 차량은 지붕 위에 50kg에서 100kg 정도의 무게까지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이를 초과하는 짐은 차량의 지붕 구조를 손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주행 중 전복이나 중심 불안정으로 인한 사고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루프 캐리어나 루프 박스 등 외부 장비 자체의 무게도 포함되어야 하므로, 단순히 짐의 무게만 따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무게를 어떻게 분산시키는지도 중요합니다. 무거운 짐을 지붕 한쪽에 몰아 실을 경우 차량의 좌우 균형이 무너지게 되어 고속 주행이나 코너링 시 차량이 흔들리거나 휘청일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무거운 짐은 차량 내부 또는 트렁크에 배치하고, 부피는 크지만 무게는 가벼운 짐을 지붕에 올리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적재물은 가능한 낮고 넓게 배치해 공기 저항을 줄이고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2. 확실한 고정과 주기적인 점검은 필수

 

지붕 위에 실은 짐은 주행 중 지속적으로 바람과 진동, 기울기 등의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고정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주행 도중 짐이 흔들리거나 떨어지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특히 고속도로 주행 시에는 작은 흔들림도 곧바로 치명적인 위험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짐을 고정할 때는 반드시 차량용으로 인증된 스트랩이나 래칫 벨트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 로프나 끈은 장시간 주행 중 풀릴 가능성이 높으며, 비나 눈에 젖으면 강도가 약해지기 때문에 사용을 지양해야 하죠. 루프 박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박스가 제대로 잠겼는지, 열쇠나 잠금장치가 확실히 체결되어 있는지를 출발 전과 정차 시 확인해야 합니다. 루프 캐리어나 루프 랙을 사용할 경우에는 짐 위를 망이나 그물로 덮어 흔들림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중간중간 정차할 때마다 짐의 상태를 확인하고 스트랩의 장력을 다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짐이 바람에 의해 조금이라도 이동하거나 고정 장비가 느슨해지면, 곧바로 그 상태를 바로잡아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3. 법적 기준과 운전 습관 변화도 고려해야

 

자동차 지붕에 짐을 실을 때는 단지 물리적인 요인만이 아니라 법률적 요건도 충족해야 합니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적재물은 차량 전면이나 후면으로 일정 길이 이상 돌출되어서는 안 되며, 돌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안전표지 또는 적색 깃발 등을 부착해야 합니다. 또한 적재물이 차량의 조작에 영향을 주거나, 다른 차량의 시야를 방해해서도 안 됩니다.

야간 주행 시에는 반사 테이프 또는 경광등을 부착해 적재물이 있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는 것이 법적, 안전적 측면 모두에서 중요합니다. 또한 지붕에 짐을 실은 상태에서는 차량의 제동 거리, 회전 반응, 가속 성능 등이 달라지기 때문에 운전 습관도 이에 맞춰 조정되어야 합니다. 급가속이나 급제동을 피하고, 커브 길에서는 평소보다 더 넓고 천천히 회전해야 하며, 고속도로에서의 주행 속도도 가능한 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와 함께 바람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는데요. 특히 옆바람이 강한 날에는 차량이 한쪽으로 밀릴 수 있으며, 높은 지대나 고량에서는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기상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고, 바람이 심한 날에는 루프 적재를 자제하거나 지붕 짐을 낮춰 싣는 것이 현명합니다.

 

자동차 지붕에 짐을 싣는 일은 차량 전체의 균형, 주행 성능, 그리고 도로 위의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입니다. 무게와 적재 한계를 정확히 알고, 짐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며, 철저한 고정과 정기적인 점검을 반복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관련 법규를 숙지하고 운전 습관까지 적절히 조정해야 비로소 안전한 루프 적재가 가능합니다. 여행의 설렘과 편리함을 위해 시도한 루프 적재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모든 과정에서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지금까지 ABC타이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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