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차를 구입하신 후 차량에 탑승할 때마다 어지러움, 두통, 목의 따끔거림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이는 흔히 '새차증후군'이라고 불리는 현상으로, 신차의 실내공기질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신차 실내공기질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신차는 기준을 충족했지만 일부 모델에서 유해물질이 초과 검출되며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ABC타이어에서 신차의 실내 공기질 상태가 어떤지, 그리고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신차 실내공기질, 얼마나 안전할까 조사해보니
국토교통부는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신규 제작·판매된 19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조사 항목은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벤젠, 스티렌 등 8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로, 이는 차량의 내장재와 접착제에서 방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입니다.
조사 결과, 18개 차종은 모든 기준을 충족하였으나, 지프 랭글러 루비콘 모델에서는 스티렌 농도가 기준치(220㎍/㎥)를 크게 초과한 2,072.6㎍/㎥로 검출되었습니다. 스티렌은 플라스틱 및 합성수지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로, 장기간 노출될 경우 피부 및 점막 자극, 중추신경계 손상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제조사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하드탑 부품 제작 시 적정 온도를 유지하지 못해 반응하지 않은 스티렌이 실내 공기 중으로 방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해당 제조사에 온도 관리 시스템 개선 및 기판매 차량에 대한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 신차 공기질, 운전자가 주의할 점은?
신차 실내공기질 관리는 단순한 쾌적함의 문제가 아니라 탑승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신차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차량을 구입하신 후에는 실내 공기를 최대한 신선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차량을 출고한 후 최소 몇 주간은 주차 시 창문을 열어 두거나 주행 중에도 주기적으로 환기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차량 내부 온도가 지나치게 높아지면 휘발성 유해물질의 방출 속도가 빨라질 수 있으므로, 뜨거운 환경에서 차량을 장시간 방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량 내부 공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공기정화 필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활성탄 필터가 포함된 차량용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유해물질 농도를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차량 내부에 숯이나 커피 찌꺼기 같은 자연 소재를 배치하면 공기 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신차 특유의 냄새가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실내 세차를 하면서 내장재 표면을 닦아주거나, 중성세제를 활용해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러한 관리 방법을 실천하면 새차증후군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보다 건강한 차량 환경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내공기질은 단순한 옵션이 아닌 필수적인 안전 요소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대다수의 차량이 기준을 충족했지만, 여전히 일부 모델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차를 구입하신 후 환기, 필터 사용 등의 방법을 활용하여 실내공기질을 관리하신다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차량 환경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정부와 제조사들이 협력하여 더욱 안전한 차량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ABC타이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ABC타이어 2월 진행 EVENT ▼

ABC타이어 리뉴얼 EVENT ▼

'ABC타이어 Life Story > ABC타이어 카드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전면허증 반납하면 50만원 지급하는 지자체는 어디? (2) | 2025.02.17 |
---|---|
운전 중 자동차 속도를 줄이는 '브레이크' 스킬 5가지 (0) | 2025.02.14 |
자동차에 '어르신 운전중' 표지 붙였더니 벌어진 놀라운 현상 (1) | 2025.02.12 |
겨울철 자동차 정전기 쇼크 어떻게 방지할까 (3) | 2025.02.07 |
대한민국 교통문화, 무엇이 좋아지고 나빠졌을까 (1) | 2025.02.05 |